사업 관련/자기 계발

사업의 자생력 테스트

taebbu 2024. 1.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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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 김승호 지음.

 

<2장 4챕터 - 먼저 살아 남은 뒤에 좋아하는 일을 하라>에서 일부분 발췌.

 

 

 

'자생력'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나온다. 

 

 

인간의 자생력 처럼 사업도 자생력이 있으면 스스로 살아 남는다는 것이다. 

 

비록 외부 또는 내부 요인으로 인해 피해가 생기거나,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말이다. 

 

쉽게 말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일반적으로 첫 오픈하면 오픈빨이라는 걸 탄다. 

 

하지만 김승호 회장은, 장기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리하여 서울에 첫 스노우폭스 매장을 열 때 '자생력 테스트'를 했다는 것이다. 

 

 

 

다음은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아무리 고객이 모른다 해도 갑자기 생겨난 가게에 하루에 한 명은 올 것으로 봤다. 그 한명만 만족하면 된다는 각오였다. 만족한 고객 한 명은 내일 다른 고객을 데려올 것이고 이것이 어디까지 누적되는 지 알고 싶었다. 이 누적이 스스로 살아남을 정도의 매출을 만들지도 궁금했다. 이 방법은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주었다. 홍보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고객을 만족하게 만들어 다시 오게 한다는 것은 가장 어려운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기본에 충실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회사에서 내린 상권분석 판단으로 해당 지역 내 하루 도시락 판매 매출은 150만원이 최고였다. 적당히 망하기 좋은 금액이었다.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매출 목표는 250만원, 실제 우리의 매출 목표는 500만원 이었다. 150만원 정도 예상되는 자리에서 500만원을 판다는 건 무리였다. 하지만 언제 올지 모를 한 명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일을 목표로 잡고 오픈부터 문 닫기 직전까지 100퍼센트 완벽한 진열을 유지했다. 업무가 끝나면 하루 매출보다 많은 상품을 그 자리에서 모두 폐기했다. 불과 30분 전에 만든 신선한 제품이 대다수였다. 

 

  그렇게 버티며 고객을 하나하나 모았다. 직원들은 고객 한 분이 아쉬워 더 친절할 수 밖에 없었고 셀프 서비스 매장이지만 풀 서비스 매장에 가까운 친절을 베풀었다. 결국 2개월 남짓만에 첫 500만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고, 내가 바라던 자생력 테스트를 통과했다. 많은 오류와 실수를 통해 멋지게 항체를 만들어낸 것이다. 스스로 자생력을 갖췄음을 증명해낸 그제야 비로소 우리는 공격적인 광고로 사업을 알려나갔다.

 

 

 

 

 

이런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선 크게 세 가지 개념이 필요해 보인다. 

 

첫 번째로, 사업에 자신의 가설을 적용하고 나온 도출을 보고 검증 및 수정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것.

두 번째로, 결국 자생력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성공적으로 유지되기 힘들 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면 돌파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장기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처음 6개월 동안 적자를 볼 각오를 하고, 여유 자본을 확보해둘 것. 

 

 

 

 

김승호 회장도 세상 만물을 에너지로 보시는 것 같다. 

 

돈을 인격체로 보고

 

회사도 인간 같은 유기체로 생각하시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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