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35

믿음이란 용기 있는 자들의 특권이다.

어떠한 주장을 하기란 어렵고 힘들다.  왜냐하면 그 주장에 대한 모든 증거와 논리적 근거를  주장하는 사람이 제시해야하기 때문이다.  그 주장을 듣는 사람 입장에선 그저 그 주장에 대해 의문만 제기하면 된다.    물론 수학의 언어로 구성된 문장, 즉 명제라면, 수학적 증명을 하면 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져도 수학적 증명을 한 순간, 그 명제는 참이 된다.  심지어 시공간을 뛰어넘는다.  그 명제는 참으로 우주에 새겨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 만사가 수학적으로 명료하게 흘러가진 않는다.  현대 과학 또한 아직도 갑론을박이 있으며,  심지어 논문 또한 100% 진리가 될 수 없다.  비교군과 대조군의 모든 팩터들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상 만사 대부분..

수필 2024.12.18

무의식 탱크

https://youtu.be/pTrD6T-1t0k?si=B67h89M-qZ38DEVd 느낀점> 1. 살면서 문득 이러한 경험을 하곤한다. 다른 작업중이었는데 갑자기 영감이 떠오른다던가, 10년 째 잊고 지냈던 사람이 떠오른다던가 하는. 그 이유는 위 영상에서 말하듯이, 무의식의 탱크에 여태까지 받아들인 정보들이 절대 안 없어지고 하나도 빠짐 없이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로 무의식의 탱크에 좋은 것들 위주로 채워 넣으려고 해야겠다. 2. 생각이 불쑥 튀어나오는 건 그러한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살았어도 어느 날 예전과 같은 조건이 완성 될 경우, 과거의 상태로 되돌아 갈 수 있다. 만약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자신은 어떠한 조건에서 이러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인정하고 항복..

수필 2024.03.24

미래에 대한 확신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외롭고 힘든 길을 꿋꿋하게 걸어갈 수 있다. 만족지연은 당연하게 일어나며, 하루하루 보람차게 느껴져 과정 또한 충만해진다.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행하는 것. 이것이 목표 달성의 원리 전부다. 반대로 말하면, 미래에 그려지지 않는 목표는 이루어지기 힘들다.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높을수록 잘 그려지지 않을 확률이 높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기 마련이다. 높은 목표를 이루는 여정은 길기 마련이기 때문에 조급함이 아닌 여유가 필수 조건이다. 미래에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면, 나도 모르게 에고에 빠지고 조급해진다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다른 길을 찾는 것이 나을 수 있겠다.

수필 2024.03.24

레시피를 많이 외우기보다 깊은 원리를 깨닫자. Deep understanding.

https://www.youtube.com/watch?v=iwXr1IRaqWA 느낀점> 1. 개인적으로, 의대 내신 시험들은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몇몇 젊고 열의에 찬 의대 교수님들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교수들은 5~10년간 기출문제들을 짜집기해 시험을 낸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많은 의대생들은 고득점을 얻기 위해 본질을 이해하려하기 보단, 피상적으로 기출문제를 여러번 보고 답을 외운다. 하나하나 원리를 이해하기엔 공부량이 많을 뿐더러, 성적만 높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2, 현재 정부가 의대 증원, 의사 죽이기 등등 여론이 심상치 않은데, 이 논점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 누가 옳다, 그르다, 따질 필요가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 의사에 대한 처..

수필 2024.03.22

You need independent thinking for success - Ray Dalio

https://www.youtube.com/watch?v=KKeQxxl17Fc 사실 이것도 전 칼럼의 연장이다. 에고는 모방욕구와 두려움을 일으킨다. 대중이 하는 대로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내가 속한 집단이 가는 방향을 의심없이 행하도록 한다. 인생의 결과는 내가 여태까지 내린 모든 의사결정들의 합니다. 그 중 정말 중요한 의사결정들을 내릴 때는 에고가 아닌 나의 입장에서 한 차원 높은 곳에서 훤하게 내려다 보면서 내려야 한다.

수필 2024.03.05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선

인생은 롤, 스타와 같은 게임과 같다. 한 번 밖에 플레이 할 수 밖에 없고, 한 판의 시간이 100여년 남짓이며, 중간에 pause를 걸 수 없다는 다른 점이 있다. 하지만 실시간 의사 결정력으로 인해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은 같다. 좋고 나쁨을 떠나서 만약 티어를 올리고 싶다면, 본질적인 판단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 독서, 글쓰기

수필 2024.03.05

결국 중요한 건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는 성취감.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될거라는 기대감. seize the day.. 하루를 온전히 살았을 때 오는 보람참. ego를 넘어선 행위들로 하루를 채울수록 느껴지는 충만감. ego를 넘어서는 생각들로 채울수록 느껴지는 평온함. 생명이 주어진 덕분에 삶이란 걸 경험하고 있다는 감사함. 이것이 전부다. 재산이 얼마건, 인맥이 어떻든, 학벌과 직업이 어떻든, 연인의 외모나 조건이 어떻든.. 핸드폰 은행 어플 켰을 때 나오는 숫자만 변할 뿐, 인생의 본질은 그대로다. 외부 요인이 어떤지 보다는 하루를 내 의식과 함께 했으냐가 더 중요하다. 요새 의대 정원 증원, 양성 징병제에 대해 말이 많은데 그것들 또한 다른 형태의 외부 요인일 뿐이다..

수필 2024.02.14

트레이딩에서 깨달은 점 (2)

목표와 방향이 일치하는 행동을 양의 벡터값을 갖는 행동, 그 반대는 음의 행동이라고 하자. 음의 행동을 할 바엔, 아무것도 안하는 게 낫다. 그냥 0이 낫다. 트레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기다리는 것이다. 즉, 손익비가 좋은 자리가 아니면, 매매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게 생각보다 어려운데, 왜냐하면 매매는 그 자체로 중독성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돈을 잃던 따던, 하루에도 몇번씩 포지션을 습관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매매 중독으로부터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여태까지 꾸준히 수익을 냈더라도, 음의 행동을 습관적으로 꾸준히 함으로써, 잔고를 조금씩 갉아먹고 결국 파산한다. 주 6일간 열심히 다이어트 해놓고, 하루 치팅데이라면서 폭식을한다면 비효율적이다. 여태까지 성실히 일하..

수필 2023.10.11

트레이딩에서 깨달은 점 (1)

인간의 뇌는 인과성을 찾길 좋아한다. A와 B가 주어지면, 이 둘을 놓고, 원인과 결과를 찾으려한다. 또한, 연역법보단 귀납법을 좋아한다. 경험으로 얻어진 수 많은 데이터를 통하여 패턴을 찾고, 결론을 내길 좋아한다. 에너지가 덜 드는 방법이니 그러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학 역사에서 패러다임은 항상 뒤집혔듯이, 이 패턴 또한 뒤질힐 것이다. 일반적인 95~99.9퍼센트의 사람들은 후행성 지표를 따른다. 트레이딩에서 무슨무슨 지표를 갖고 하는 것 처럼, 미래를 예측하는 게 아니라 과거 백테스팅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린다. 현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여태까진 삶을 살아감에 있어 빅 데이터가 자연스레 쌓이고, 이것은 연륜이 되었고, 회사에선 능력이 되었다. 또한, 여태까진 인맥이 중요했고, 사회생활..

수필 2023.10.09

음과 양

음 : 혼돈 / 내면 / 마인드셋 / 미시 세계 / 양자역학 / 에너지 / 직관 / 유연하며 무수히 많은 가능성이 존재한 곳 / 여성성 양 : 질서 / 외면 / 눈에 보이는 것들 / 거시 세계 / 뉴턴주의 / 논리 / 딱딱한 물질적 세계관 / 남성성 어느 것이 더 우위에 있거나, 강력한 건 없다. 둘 다 동등하게 중요하며, 어느 한 쪽이 존재해야 다른 쪽이 존재할 수 있는 쌍생성된 관계로 보인다. 인간의 한 생은 짧고, 시간과 에너지는 유한하므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게 현명한데,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디디며 나아가듯이,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며 한 발자국씩 전진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이상적일 것이다.

수필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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